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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오늘도 어김없이 맛있는 포스팅으로 찾아온 블로거 맛집킹 입니다.
주말의 후유증으로 다들 많이 바쁘고 피곤하시죠~
이웃 여러분 그리고 방문자 여러분 기운내세요!
자 이번에 소개할 곳은 기장 일광에 있는 음식점 구용가입니다.
구용가를 찾아가는 길목은 시골의 향기가 물씬 풍겨옵니다 이름모를? 식물들을 재배하고있군요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길을따라 살살오다보니 벌써 도착했습니다.
간판에 떡하니 적혀있군요 "구용가식당"
비가 오고 날씨도 흐려서 그런지 하늘이 매우 어둑어둑합니다.
그런 날씨를 이해라도 한 마냥 바둑군이 처마밑에 앉아 먼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놈 참.. 잘생겼소!
일단 구용가에 들어가기전 주변조사를 좀해봤습니다.
구용가 뒤로들어가보니 넓은 마당에 항아리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투박하게 자연그대로를 담고있는 정원과 항아리가 잘어우러져서 색다른 풍경을 자아내네요
어린시절 살던 마당있는 집이떠오릅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매우고전적인 풍경입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가마솥밥인가 봅니다.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내무도 마찬가지로 자연 친화적입니다.
화분들이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군요
음 이놈은 대게 박제인가요?
가까이가면 무서운 집게발로 콱! 물어뜯을것만 같습니다.
때마침 가족들이 모여앉아서 식사를 기다리고 있군요
메뉴를 한번 살펴볼까요?
주메뉴가 오리인것같습니다.
그리고 붕장어 추어탕도 매우 맛있다고 하는데요
부산일보에 올라온 붕장어추어탕에 대한 기사가 커다랗게 걸려있습니다.
이건 독수리 박제인가요?
가까이가서 만져보고싶지만 참기로했습니다.
이상하게 제손에 걸리는 물건들은 남아나지 않으니까요.
아무튼 위풍당당한 위용이 정말 가까이가면 날아오를듯합니다.
이렇게 보고있으니 약간 민속박물관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일반 음식점에서 경험하기힘든 색다른 인테리어가 시시때때로 눈길을 자아냅니다.
하늘높이 비상하리라!
밑반찬들이 나오는군요~
콩자반, 깻잎, 김치, 시금치, 파김치 등
신선한 채소들로 구성된 반찬입니다.
누룽지 손두부입니다.
두부에서 누룽지향이나는게 약간 신기하기도 합니다.
맛은 고소하고 담백해서 그냥 먹어도 괜찮습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흰색 지점토 같아보이지만
간장에 찍어서 한입먹어보면 아 누룽지 두부 맞구나 싶을겁니다 ㅋㅋ
그리고 이것은!
특 붕장어 추어탕입니다.
기존 추어탕과는 다른 맛을 자랑합니다.
붕장어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게 벌써부터 힘이 불끈불끈 솟아 오르는것 같군요!
오리날개구이 맛 한번 볼까요?
외관상으로보면 닭날개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색상이 약간 짙다는 정도?
양손으로 뼈를 잡고 양쪽으로 쭈~욱 잡아당겨보니 붉게 물오른 살이 탱글탱글~
구용가만의 한방제료를 사용해 영양만점에 맛도 만점인 오리날개구이
먹으면 먹을수록 손이 저도 모르게 가는군요..
여름철 보양식엔 정말 이만한게 없다는데!
거기에다가 누룽지 동동주까지 시원하게 쭈욱~~~~~~~들이키면
극락이 따로 있는가? 이곳이 바로 극락이라지~
한상이쁘게 잘차려놓으니 정말 식욕이 마구마구 솟아나지 않나요?
두부를 드실땐 간장에 찍어드셔도 되지만 편하게 뿌려서 바로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시식하기전에 마지막 너의 모습을 남겨주마...
유언은 없는가?
푸짐하게 한상 차려먹고 주변을 둘러보니 배고플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돋보이는것은 당연히 비싸보이는 백자 항아리?
벽에걸려있는 문체도 매우 느낌있군요
마치 한석봉이 일필휘지로 글을써 내려간듯한 문체입니다.
브라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는 저물어버렸군요
여름철에는 야외테라스에서 음식을맛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포만감에 입가의 미소는 가시질않고
근근히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와함께 구용가의 밤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특별한날 혹은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날
누군가와 함께 칠암의 구용가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