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을 내려오시다 보면 허기진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산을 내려오시면 탁 트인 바다 바로 앞에 여러분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자연네가리비> 가 위치해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 수족관 안에 가득한 각종 해산물들이 보는 재미를 주는데요. 정말 싱싱해 보이는 해산물이 가득했는데 알고 보니 <자연네가리비>는 <자연산 가리비>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입구에서부터 맛 집의 느낌이 팍팍 풍겨 ​기대를 잔뜩 안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연네가리비>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간지라 이것저것 주문해야지 하고 메뉴판을 유심히 보는데 모든 해산물이 <국내산>이어서 더욱 더 좋더라고요. ​가격도 정말 저렴하고 여러 가지를 주문해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산물뿐만 아니라 쌀, 음식에 들어가는 고춧가루까지 국내산이라니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최고의 스태미나 음식이라 불리는 <장어> 는 지방, 단백질, 비타민A가 풍부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인기가 좋은데요. <자연네가리비>의 장어는 국내산이라 그런지 별도의 양념 없이 소금만으로도 비리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더라고요. 장어 전문점에서 먹어본 장어보다 더 맛있을 정도였는데요. 살도 통통하고 비리지 않아 좋더라고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몸도 축축 처지는듯하고 힘도 없었는데 가리비와 함께 장어구이를 먹고 나니 힘이 절로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리비와 같이 굽자마자 동이 나는 바람에 추가로 주문을 더했을 정도였네요.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이 인기 있는 이유는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 때문일 텐데요. 역시 식사의 마무리는 시원한 국물 음식이지 않나 싶네요. 각종 해물들이 아낌없이 들어간 거 보이세요? 이 가격에 판매하셔도 될까 싶을 만큼 푸짐했는데요. 국물도 역시 시원하고 얼큰해서 속이 든든하게 채워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리비 구이부터 찜 장어구이도 충분했는데 <해물라면>,<박속낙지탕>까지 마무리하니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배가 아무리 부르셔도 <해물라면>은 꼭 한번 드셔보셨음 하네요~ 충분히 만족하실듯합니다! 

갑자기 쌀쌀해지는 날씨가 조금은 아쉽기도 한데요. 이번 주말은 늘 똑같은 일상 속에서 벗어나 건강한 음식과 함께 물들어가는 황금산 가을 풍경도 보시고 제대로 된 식도락 여행 한번 해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요. 저 맛집킹은 이만 물러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