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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역맛집] 석촌동 '저팔계갈매기' 방문기
얼마전 석촌동 가락 시영아파트 근처를 지나가다가 발견한 맛집
우리은행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근처에는 아파트와 상가들이 매우 많이 포진되어있어서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았다.
멀찌감치 활짝오픈되어있는 고기집의 모습이보인다.
옆에도 고기집이 붙어있지만 유독 인테리어가 돋보여 발길을 향했다.
상당히 넓은 실내 크기
영업시간은 낮 12시 부터 밤 12시까지
조금만 일찍왔어도 헛걸음을 했을텐데 안도의 한숨.
간판속에 바주카포를 매고있는 저팔계가 눈에 확 들어온다.
클로즈 업
저팔계치곤 꽤나 핸섬한 얼굴
저팔계갈매기의 내부는 매우 심플하고 깔끔했다.
게다가 인체공학(?)적으로 설비된 테이블이 굶주린 나를 자극하는 듯
역시 붉은색은 식욕을 돋구어 주나보다.
수용가능인원은 대략 80명 가량
테이블은 들었다↑ 놨다↓ 할 수 있으니 단체 손님도 상관없을 듯했다.
일단 자리를 잡자마자 주문한 메뉴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항정살
다양하고 정갈한 밑반찬들도 함께 나왔지만
일단 눈에 들어오는건 고기뿐.
요리조리 뒤집다보면 어느세 군침돋는 스멜을 풍기며
노릇노릇 익어가는 항정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깨알같은 구운마늘
이게 바로 갈릭항정살인가?
노릇노릇 토실토실한 항정살의 비쥬얼이 기가막힌다.
아마도 3인분 가지고는 어림없을 듯.
먹기전에 살짜쿵 들어서 젓가락 샷을 한번 찍어주고
이 사진을 본 지인들이 가장 처음하는 말은 "여기 어딘데?"
아마도 맛집 공유는 내 운명인가보다.
개인적으로 쌈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요렇게 싸먹으니 또 느낌이 다르다.
항정살과 콩나물+파절임+땡초+무슬라이스와 함께 먹으니
정말 무지개빛깔 맛이나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깨알 같은 계란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식전에 서브메뉴로 등장하는데 고기와 함께 먹던, 먼저 먹던 상관없다.
그냥 자기만의 기호대로 먹으면된다.
후일 언제 또 방문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대만족, 다음에 꼭 한번 더 방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