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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족발전문점 '족발의장인'
천왕역 1번 출구에서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찾을 수 있다.
얼마전 구로아트밸리에서 열린 김선욱의 피아노 콘서트를 다녀오는길에
근처에 족발 맛집이있다는 말이 생각나서 직접 찾아가보았다.
족장의 홀구조
홀구조는 약간 특이하게 일짜형 구조였다
길게 늘어진 홀끝에 앉아계신 어르신들의 왁짜지껄한 웃음소리는
족장 특유의 친숙한 서민적 분위기를 한층 더 돋구워주는 느낌이었다
홀 중간쯤 자리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한번 살펴보았다.
족발의 종류는 대략 5가지
보통족발부터 매운족발과 구이 그리고 냉채까지
하나 같이 맛있는 메뉴라서 무엇을 먹어야할지 정말 고민스러웠는데
어떤 음식점을 가던지 기본메뉴를 먹어봐야 진짜 맛을 안다는 말이있다.
문뜩 떠오른 그 말에 그냥족발을 먹기로 결정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끝에 족발의 등장
사실 고작 10분 밖에 안지났는데 체감상으론 30분은 넘은 기분이었다.
족발이 나오는 순간 일단 양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전용접시에 담겨나오는데 어찌나 푸짐하던지
김이 모락모락피어오르는 족발을 한점 집어서 새우젓깔에 찍어먹는데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어찌나 부드럽고 쫄깃하던지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까지들 정도
진짜 개눈 감추듯 다 먹어버렸다.
뼈까지 씹어먹을 기세였는데
평상시에는 보기 흉하다고 다리는 뜯지않는데
진짜 오랜만에 족발 다리까지 잡고 뜯은 것같다.
여러분도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진짜 말이필요없다.
'족발의장인'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