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번집의  내부는 깔끔 그 자체였는데요. 드럼통을 이용한 테이블의 정감 가는 식당은 많이 봐왔지만 백팔번집처럼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고깃집은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자칫 삭막해 보일 수 있는 내부가 자연스러운 원목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데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오픈형 주방이라 더욱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 자리도 의자로 된 자리뿐만 아니라 방으로 된 테이블도 있어 더욱더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겠습니다. 

백팔번집의 메뉴는 제주 근 생고기와 제주 흑돼지 근 고기​ 두 가지인데요 부위는 오직 오 겹이라고 하네요 다른 고깃집과는 다르게 한 근씩 판매를 하는데 추가로 드실 때는 반근씩 오 겹이나 목살 중에서 선택하여 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라서 더욱더 믿음이 가는데요 수입산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국내산이 좋으니까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까요?

백팔번집은 최상급의 돼지고기를 108번 선별해 고른 돼지만 판매하신다고 해서 백팔번집이라고 하는데 제주 흑돼지는 하루에 딱 50근

만 한정 판매를 하셔서 일찍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하니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심이 좋을듯합니다. 한눈에 봐도 고기가 큼직하고 두툼한데요. 껍데기가 살짝 붙어있어서 더욱더 쫄깃하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백팔번집은 오직 참숯만을 사용하는데요 역시 고기는 숯불에서 구워야 더욱더 맛있는 것 같아요. 밑반찬도 백김치,명이나물,파절임,상추,깻잎 다양하네요 밑반찬도 국내산이라 그런지 더욱더 신선해 보이고 알차 보였습니다. ​

백팔번집은 고기가 겉이 바삭바삭하게 익으면 다시 가져가셔서 초벌을 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주시는데요. 두툼한 고기가 맛있긴하지만 굽기가 어려우니까 꺼려했던 부분도 있었는데요 백팔번집은 직접 구워서 잘라서 주시기까지 하니 더욱더 편하더라고요.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면서 먹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의 맛도 일품이었는데요 보통 다른 곳에서는 따로 주문을 하여야 먹을 수 있는 메뉴지만 백팔 번집은 고기만 시키셔도 나오는 메뉴라고 하니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찌개만 먹어도 밥 두 그릇은 거뜬할 거 같았는데요 고기를 먹어야 했기 때문에 참느라 고생이었네요  

최상급의 돼지고기를 108번 선별해 고른 돼지만 판매하신다고 하셔서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먹어보니 100% 신뢰할 수 있겠더라고요 제주도 방문해서 흙돼지 먹어본적도 있지만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주도에서 먹는 흙돼지보다 백팔번집의 흙돼지가 더욱더 맛있더라고요 108번 선별해 꼼꼼히 고른 고기는 역시 달라도 다른 것 같습니다. 고기는 말할 것도 없고 굽는 것도 어떻게 이렇게 육즙 가득 타지도 않고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주시는지 신기할 정도였는데요. 소고기도 아닌데 육즙 많은 돼지고기는 백팔번집 흙돼지가 거의 처음이지 싶네요. 멸치 액젓 소스에 찍어 명이나물과 함께 먹으니 그 맛도 일품입니다.

역시 고기 먹은 후에  냉면은 빠트릴 수 없는 코스죠? 보통 고깃집에 냉면을 주문하면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백팔번집은 끝까지 만족스러웠는데요.  모두 직접 면을뽑고 육수를 만드셨다던데 역시 육수부터 쫄깃한 면까지 다르더라고요 고기도 퀄리티 좋은데 냉면까지 부족한 부분이 없었네요. 냉면 전문점 못지않은 맛이었습니다. 배부르시더라도 꼭! 냉면은 드셔보세요.



거제아주동맛집 백팔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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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 때문인지 포스팅하는 순간까지도 행복한 순간이었는데요 백팔번집은 가격적인 면에서나 품질적인 면에서나 맛 부분에서도 불만스러운 점을 찾기가 더 힘든 곳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더 이상 맛있는 고깃집 찾아 고민 마시고 거제아주동 백팔번집 방문해보세요. 아마도 여러분들의 미각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진정한 맛 집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힘든 월요일이지만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요 대한민국맛집은 이만 물러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