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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고박사착한참치광어'에요
동네 골목에 자리하고있어서 이런곳에도 맛집이 있을까 싶지만
제보를 받았으니 찾아가는건 당연히 찾아가보는게 도리아니겠어요 ㅎㅎ
고박사에서는 약간 20세기의 향기가 물씬풍겼어요
인테리어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맛으로만 승부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인천내에서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더라구요
실내에 들어가서 벽을 봤는데 참치를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더라구요
참기름이 참치랑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은 몇 번 들어본 것같아요
실제로 참치가 워낙 기름진 녀석이어서 말이죠 ㅋㅋ
고박사에서 처음으로 접한 음식은 단호박이었어요 ㅋㅋ
밑반찬으로 나오는듯한데 달콤하고 맛이 좋더라구요
이건 쫄면과 곤약을 무쳐놓은듯한 맛이었는데 확실히 곤약이 맞는지는 장담을 못하겠어요 ㅋㅋ
우동 면빨처럼 생겨서 그런지..ㅋㅋㅋ 아마도 맞을꺼에요 ㅎㅎ
순두부와 양념메로구이도 나오던데 순두부는 시원한 맛이 괜찮더라구요 ㅎㅎ
메로구이는 워낙 제가 좋아하기 때문에 신나게 양껏먹었답니다 ~
그리고 참치죽도 나오는데 참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ㅎㅎ
첫번째 메인인 참치+광어 한접시에요
회살이 정말 두툼하고 부드럽고 쫄깃한게 끝내주는 맛이었어요
근데 더 놀라운건 한접시에 3만 9천원이었다는 사실
이정도 퀄리티에 3만 9천원이면 매우 저렴하다는...
실제로 이정도면 7~8만원은 줘야 먹을수 있었거든요ㅠㅠ
참치 대뱃살 한점을 설명대로 무순과 와사비올려놓고 먹었는데 글세!!
입에서 살살녹아내리는게 눈물이 줄줄 ㅠ_ㅠ
너무 맛있어 ㅋㅋ
그리고 두번째 메인인 참치 한접시인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가격이 3만 9천원..ㄷㄷ
서네명은 충분히 먹을 양이던데 인당 만원 정도밖에 안들어간다는 뜻이니까 ㅎㅎ
푸짐한 참치회 한상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는
역시 진짜 맛집은 인테리어에 연연하지 않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요 ㅋㅋ
마지막으로 매운탕도 절대 잊으면안된다는!!
국물이 정말 얼큰하고 시원해서 절로 소주생각이 마구 마구났어요 ㅠㅠ
여러분도 근처에 거주하시거나 기회가된다면
꼭 '고박사착한참치광어'에서 한접시 드셔보세요
잊지못할 맛을 선사할꺼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