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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쯔음 가보고 몇달만에 다시찾게된 보쌈전문점 녹원
분당 수내동 롯데 백화점 근처 다운타운 2층에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친구들과 가볍게 식사나 할겸 다시 찾아가보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것은 수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사진들이다.
사실 거리만 가까웠더라면 나도 아마 단골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점심시간이 지난 직후라 곳곳에 손님들이 빠져나간 흔적이보인다.
카운터에 있는 심플한 메뉴 스타일은 여전히 눈에 확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나는 룸을 좋아하는 편이다.
일단 편안한 자세로 앉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기댈곳이 많다는 점이 테이블보다 룸을 선호하게된 이유다.
이런 나의 성향을 이해라도 하는 듯 녹원의 룸은 상당히 넓다.
은은하게 비치는 햇살 때문에 더욱 포근한느낌
아마도 룸은 주로 단체손님이 사용하는만큼
역시 예약석들로 가득했다.
가장 구석진곳에 자리를 잡고앉아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다양한 종류의 식단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상당히 고민스러웠다
작년에는 보쌈정식을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어느정도의 고민끝에 음식을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밑반찬들
대여섯가지의 기본찬들은 김치와 나물류등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상당히 웰빙스러웠다.
고민 끝에 결정한 메뉴 특대보쌈
여러가지 찬들과 된장찌개도 함께나온다.
너무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마음에들었다
상당히 괜찮은 구성
맛은 어떨련지, 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입안에 침이 고여서 숨넘어갈 지경
촉촉하고 쫄깃쫄깃하면서도 약간 거친 보쌈 수육 특유의 고소한 맛이 침샘을 자극
그리고 함께 곁들여주는 시원한 김치와
강렬한 짱아찌의 매운맛까지 가미되어 매우 자극적인 맛이 끝내준다.
식사를 끝내고 나서 먹는 수정과와 커피 역시 절대 빼놓을 순 없다.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수정과가 자극받은 입안을 시원하게 적셔줘서 매우 기분이 좋다.
수정과와 커피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먹으면 되겠다.
물론 두가지 다 먹어도 상관은 없다.
보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방문해봐야할 맛집이라 생각이든다.
전메뉴 포장가능하다고하니 기회가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길 바란다.